동남아 은퇴 이민

삼십 년 만에 만난 전설 같은 사랑 y Malaika, Harry Belafonte & Miriam Makeba

부에노(조운엽) 2016. 12. 30. 09:42

 

부에노 : 30년 만에 만난 전설 같은 사랑 [54]
9815| 2008-01-16 추천 : 31| 조회 : 42290

 


 

남미 한 한적한 항구에서 하역하는 한국 화물선







삼십 년 만에 만난 전설 같은 사랑







"Vamos todos a Corea, ¿Sí?"

같이 한국에 가자고 P형의 손을 잡고 애절하게 말하는 앳된 목소리의 마르따 양.

그리고 대답을 바로 못 하고 생각에 잠겨 있는 P 형.


남미의 한 아름다운 해변.

후덥지근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더라도 야자수 그늘 밑은 늘 시원했다.

하얀 갈매기가 쉼 없이 울면서 근처를 날아다녔다.


이제 Veinte Años(20살)를 갓 넘긴 여대생 마르따 양은 한국에서 온 젊은 항해사 P 형과 사랑에 빠졌다.

처음 볼 때부터 자국인과는 달리 신비스럽게만 여겨지던 동양의 청년.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그의 아담한 체구와 작은 눈, 미소 지으며 말하는 이지적인 모습에 은근히 반했고, 먼 동양에 대한 표현하기 어려운 설렘을 채우고도 남았다.

눈가에는 이슬이 가득한 마르따 양의 애잔한 모습을 더는 바라볼 수 없어 P 형이 입을 열었다.

"기다려. 다시 올게......"

멀리 P 형이 타고 대서양을 건너온 커다란 화물선이 하역을 마치고 출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대서양의 야자수로 둘러싸인 멋진 항구에 화물을 가득 싣고 온 큰 배가 거친 파도를 헤치고 긴 항해와 단조로운 생활에 지친 선원들을 풀어주었다.

선원들은 이국의 항구에서 흙냄새를 맡기 위해 삼삼오오 상륙하여 시내 구경을 하고 쇼핑도 하면서 거리를 쏘다녔다.

해군 장교 출신인 P 형은 전역하자마자 꿈에 그리던 외항선에 삼등 항해사로 승선하여 그 배에서 육 개월 만에 이등 항해사로 승진하였다.


당시 세계 해운 시장이 호경기라서 배는 계속 늘어나는 데 반해 경력 있는 선원들은 많이 부족했었다.

그런데 기술이 있고 성실하면서도 저임금이었던 한국 선원들이 외국 선주로부터 호평받아 엄청나게 많은 해외 송출선들이 쏟아져 나와 해기사들이 많이 부족하여 경력만 쌓으면 진급이 아주 쉬웠다.

더군다나 P 형은 해군 군함 승선이 이 년이나 되니 그 경력을 인정받아 빨리 진급할 수 있었다.

선원 인력 부족한 것도 마찬가지라서 조리사 자격증이 없어도 라면이라도 끓일 줄 안다면 배의 쿡 보조로 채용할 정도였다.

그렇게 처음 승선한 까까머리 청년 급료가 당시 대졸 초임보다 많을 때였다. 



당시 재미있는 일화 하나.

그리스의 커가던 어느 선박회사에서 중고선을 도입하였으나 일을 할 자국 선원들이 부족하여 어찌어찌 알게 된 한국의 H 선박 회사에 선원 송출을 의뢰하였다.

이 회사 역시 이제 막 차린 회사여서 기회다 싶어 경력 있는 선원들을 선발하여 웃돈을 주기로 하고 배로 보냈다.

사운이 걸린 만큼 선기장과 책임자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신신당부해서 말이다.

인수할 배에 한국 선원들을 먼저 보냈는데 그리스 선주가 서류상의 문제로 좀 늦게 왔다.

그동안 우리 선원들이 낡은 배의 녹을 벗겨내어 페인트칠하고 배 곳곳을 깨끗이 정비하였는데, 선주 측 인수 담당자들이 서류가 다 완비되어 항구에 왔으나 자기 회사 배를 찾지 못하는 희극이 벌어졌다.

자기들이 인수한 낡은 배는 안 보이고 다른 새 배가 턱 하니 버티고 있는데 설마 저 배가 자기들이 인수한 배라고 상상하질 못했다나.

해운업이 발달했던 그리스 선원들도 그렇게 빨리해내지 못할 일을 우리 한국 선원들이 단시간에 해놓았던 것이었다.

당연히 그 회사에서는 급료가 상대적으로 높고 빈둥빈둥 대는 자국인들이 타는 배 선원들까지 끄집어 내리고 우리 한국 선원들로 대치해 나갔다.

그 후로 그 한국 송출회사는 보유 선박이 백여 척이 훨씬 넘는 대형 송출 선사로 자리 잡았다.

글쓴이도 그 회사에서 두 척의 배에 탄 적이 있다.



아무튼, 그렇게 상륙을 나왔던 이항사 P 형은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발랄한 현지 여대생들을 알게 되어 당직만 마치면 그녀들과 어울렸고 그중에서 동양에 관심이 많았던 마르따 양과 친하게 되었다.

라틴의 정열적인 아가씨답게 마르따 양은 자기 맘에 쏙 드는 P 형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그 역시 이국의 멋진 아가씨에 반해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었는데, 승선 계약에 묶인 몸, 배는 하역을 마치고 다음 항구로 출항해야만 했다. 


'일단 기다려 줘. 꼭 다시 올 거야.'라고 말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배로 돌아가야 했다.

마르따 양은 온몸으로 흐느끼며 '¡Te amo! (사랑해요!)'라는 말을 수없이 읊조렸고...... 

둘은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의 사랑은 오대양 육대주를 넘나들며 편지로 이어졌다.


그 후 P 형은 배를 좀 더 타다가 선원들을 교육하는 해기사 훈련원의 조교수로 임용되어 근무하다가 교수로 진급하여 평탄한 세월을 보내며 마르따 양을 잊고 살았다.


그런데 행복할 줄만 알았던 자기 인생에 어쩌다 암운이 끼어, 장애우로 태어난 자식과 몸이 불편한 홀어머니와 셋만 남게 되었다.

재혼은 꿈도 못 꾸고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보니 어느덧 황혼이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한다.


그러던 중 청년 시절에 잠깐 사귀었던 이국의 옛 연인 마르따 양이 떠올랐다.

늘 기억의 편린 속에 남아 다시 가고 싶은 남미의 그녀를 생각하다가 이렇게 낙이 없는 세월을 보내느니 한 번 만나나 보자는 생각에 옛 주소가 적힌 편지 한 장 달랑 들고 남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한다.



예전에 둘이 거닐던 그 바다, 그 해안은 예전 모습 그대로였고, 수 없이 가 봤던 그녀의 집 대문을 두드리니 아니, 이럴 수가...... 


세뇨리따 마르따의 모습에서 약간의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을 뿐, 예전 모습 그대로 웃으며 마치 어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것 같이 'Señor, 이제 오는 거야?' 하며 반갑게 맞이하더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자기의 사랑을 굳게 믿고 P 형이 돌아올 거라고 기다리고 있었다.

전공도 Corea에 관련된 것으로 바꾸고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한다.

그가 돌아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삼십여 년이 길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그동안 그가 돌아와 그녀 집을 찾지 못 할까 봐 이사도 가지 않았다 한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세월이란 것이 무 자르듯이 딱 금이 그어지던가?

다 오늘의 연속이지.

마르따 양도 그러했던 모양이다.

'내일은 내가 사랑하는 P가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살다 보니 세월이 그렇게 지나는 것도 몰랐나 보다. 



초로의 P 형과 중년에 접어드는 마르따 양의 감격스러운 재회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둘은 부둥켜안자마자 시공을 떠나 예전의 젊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꿈인지 생시인지 구름 위에 뜬 기분으로 며칠을 지낸 후 밝힐 것은 밝혀야겠기에 한국에 남아 있는 장애우 아들과 몸이 불편한 노모에 대해서 언급하였단다.

마르따 양은 그런 것이 무슨 문제가 되냐며 단호하게 같이 살자고 말했다.


그리하여 고국에서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몸이 불편한 두 식솔을 데리고 한국을 떠난 P 형.


그들의 결혼식도 그렇게 전격적으로 치러졌단다.

그들의 결합을 바랐던 가까운 친지들만이 참석한 조촐한 결혼식은 그 어느 성대한 예식보다 더 행복해 보였다.


지금은 이웃 나라의 한적한 곳에서 글 쓰고 사진을 찍으며, 사랑하는 Profesora 마르따의 출퇴근도 돕고,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삶의 기쁨을 만끽하며 감사하게 살고 있다나...... 

  

(뱀 발) 많은 해외 교민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들고 왔는데 당사자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나 걱정됩니다.

P 형, 혹시라도 만나면 Señora 마르따와 이 이야기를 전해 준 nicolas 님과 제 동기, 남쪽나라 님과 함께 비노 한잔합시다. 


 

     

 

구운노가리 아 감동적입니다. ㅠㅠ 01-16
승달산 꼭 소설같은데 사실인가 봅니다...감동 입니다....^^ 01-16
David 정말 감동적이네요. 말라이까 음악도....잘 듣고 갑니다. 영감님이 사랑한 이집트 아가씨가 떠오르네...... 01-17
Zapata 계산 없는 사랑이란게 바로 이런 거 였습니다, 감동 그 자체입니다. 01-17
사랑해요 일단은.. 참 감동적이긴 하지만.... 만약 저의 2등항해사가 하역하는 동안 저러고 다니면.... 어휴~ 생각만해두... 그 날이 바로 제삿날이겠지요? ㅋㅋㅋ 참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네요... 부에노님의 글은 역시.... 굿이에요 ㅋㅋㅋ^^ 01-17
Hoy 그러게요 다 오늘에 연속 그렇게 세월은 또 또 .....성님글 또 감동먹고 감다 건강하시구요. 마르따... 01-17
임미정 한사람을 기다리기에 30년, 무척이나 긴 시간입니다. 마르따는 하늘같은 여인인가 봅니다. '말라이카' 달콤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두분, 옛사랑을 추억하는 걸까요? 아님 지금 옆에 있는 천사를 노래하고 있는 걸까요? 부에노님, 따뜻한 하루 되시어요~~~ 01-17
금파 역시 사랑은 시공을 초월하는 불가사이 인가 봅니다. 여생동안 두 분의 아름다운 사랑이 더욱 무르익길 기대합니다. - 한 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01-17
saci 이글을 읽으니까... 구동독에서 느닷없이 헤어졌던 북한 남편을 수십년의 세월을 기다렸던 동독 여인들 이야기가 생각나네........ 그래 그런 사랑도 있지.... 01-17
김혜선 가슴이 시린 사랑이야기입니다. 마치 "이녹아든"처럼요. 운명을 믿는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마르따와 남자는 꼭 만나야할 운명입니다. 마르따의 사랑의 기운이 얼마나 셌으면 남자가 평범하게 살게 두지 않고 결국은 만나게 놓아주지 않았군요 01-17
밤하늘에햇님 너무 가슴이 시리네요~혹시 이런류의 남미노래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너무 좋아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고 주위에 아는 사람도 없네요...... 01-17
Noblity_Jewel 실제이야긴가요? 정말 순수한 사랑이네요......... 이런사랑이 세상에 많이 남아있으면 좋겠어요 . 멋있는글 감사합니다 01-17
이상은 아..너무도 아름답고 순수한 러브스토리네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멋진글 잘 읽고 갑니다..^^ 01-17
토마토 전 이글이 혹시 부에노님 이야기가 아닐까? 의심들다가 남쪽나라님이 한 이야기라니깐 아니로구나하고 의심이 풀렸읍니다.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난 사랑이야기 입니까? 이 글을 보니까 Penelope노래가 생각났읍니다.물론 이글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지만, 01-17
토마토 Penelope 가사내용은 몇십년을 기차역에서 애인이 돌아오길 기다리던 여자가 막상 애인이 돌아오자 너무 늙어버려서 못알아보고 과거 젊었을때 기억속의 애인을 오늘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지만요. 01-17
당근빠따 지난번것도 퍼갔는데 이것도 퍼갑니다.^^ 제 가족까페에요^^ 01-17
111 항상 약속을 지킵시다.. 01-17
river2015 부에노님먼저칠레패루이야기를감명깊게일엇는데오늘글도보니가슴이벅차고온몸이덜�니다-사람이살다한번이런사랑을해야하는데---그런데외그동안전화나편지를못햇나요-오해하지마시길빌며-정말꿈갇은이야기-믿고십다 01-17
daum 남자가참..아쉬울때생각나서 그걸또찾아가냐...여자도그세월을기다리다니 대단하다-- 01-17
viva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사랑은 위대하다는것을.... 01-17
viva 퍼가도 될려는지요? 01-17
julio 이번 전설은 전편보다 좀 색다른 맛이 있군요. 음악도 정말 좋습니다... 01-17
데미안 당연하다는 듯 믿고 기다린 여자는 감동이지만.. 잊고 살다가 장애우 아들을 낳고 재혼은 꿈도 못 꾸는 상황에서야 그 여자를 떠올린 남자는....ㅡ_ㅡ 01-18
cozman 눈물이 나오려하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김혜선님 이녹아든을 알고계시는군요 01-18
귀염쟁이 이야기도 감동적이지만 음악 참 좋네요 01-18
Zapata 남쪽 나라님도 국장님이셨군요, 01-18
영어지옥 저를 울리시는군요 . 01-18
Kenneth 소설씀? 01-18
폼생폼사라이온 김혜선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때때로 사람사는 모습이 타고난 운명대로 사는건 아닌지 싶습니다 운명을 깨고 사는 사람도 그 자체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들때가 있지요 음악이 너무 슬프고 아름다워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남미의초록빛 바닷가 벤취에 01-18
폼생폼사라이온 두분이 손 꼭 마주잡고 않아 황혼의 사랑을 나누고 있는것 같네요 01-18
삼총짱 참으로 좋은노래 같아요^^* 01-18
박은영 아 눈물이 막 나려고 하네요.. 감동적입니다. 01-18
구리구리 아 슬프네여 .... 01-18
HooLaLa 한국남자... 참... 01-18
바닷사람 너무 그립습니다. 감동적이구요. 01-18
사랑주황빛깔 진짜... 감동적이다 여자분... 근데 남자분은 참 좀 이기적이랄까... 여튼 저런 여성분이라면 죽을때까지 감사하시며 사시겠어요.. 너무 멋진 01-19
큰유성 만날사람은 반드시 만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01-19
nicolas 보시는 분들 ? 소설이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한데? 그는 저와 절친한 사이기도 하고 ? 나이 많으신 어머님께 그렇게 효도하면서 인생을 진실하게 사신분이기도합니다.요즘 사회엔 보기드물정도로 항상 저도 그의행복을 빕니다. 01-19
2girls1cup ㅉㅉㅉ PLZ! 01-19
 
톰아저씨 자기 즐길거 다 즐기다 아무도 받아주는곳이 없으니 버리고 온 여자를 떠올리다니 한국 남자다운데요. 결국은 여자에게 얹혀사는거네요. 자기 식구들까지.정말 몰염치한 한국남자의 전형. 그 여자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싶습니다. 감동적인 사랑? 01-19
보고싶다 너무감동했네요..................................진짜... 읽다가 눈물날뻔했음... 진짜 우와 어떻게이럴수가 있지 너무좋은글 감사합니다. 01-19
보고싶다 너무감동했네요..................................진짜... 읽다가 눈물날뻔했음... 진짜 우와 어떻게이럴수가 있지 너무좋은글 감사합니다. 01-19
잡초 아후 이글을 읽고 넘넘 감동을 받아 소름이 돋았습니다 언론에서 또는 방송에서 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두 분 남은 여생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01-19
hidiary 의외로 외국여자들중에 저렇게 순진한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문제는 한국남자들이 결혼할때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연락도 안되어서 저런 착한 여자들을 상처주는것. 01-19
hidiary 한국여자들 같으면 자기 인생 종쳐놨다고 난리일건데 외국여자들은 자기도 같이 사랑했으니까 아쉽더라도 그런 뒷이야기는 안꺼냅니다. 뒤끝이 없지요. 01-19
러브미 감동적인데요 01-19
가로수 실화인것 같음. 01-20
gilla 눈물 날 뻔이 아니라 지는 눈물이 기냥 흐르네여~ 에휴 나두 이런사랑 함 느껴봤어면,,,, 01-20
alaska 이런 아름다운 사랑앞에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사랑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됩니다. 두 분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01-20
나리꽃 남자가 나빴네...한국여자나 외국여자나 할 것 없이... 남자가 나빴네요. 그리고 위에 hidiary님,, 믿었는데 남자들이 이렇게 훌랄라 잊어버리니깐, 여자들이 점점더 불신하게 되는거예요. 그리고 그런 여자를 믿었던 남자도 불신하게 되고... 01-20
나리꽃 후...남자가 나빴어요... 여자분... 완전 성인으로 보일정도고요... 01-20
샤르휘나 왜 이런 남자들이 많을까.. 한결같은 맘으로 기다렸다는 남자이야기는 거의 없고 한결같이 기다렸다는 여자이야기는 많을까.. 에휴~ 01-21
통일대한민국 음악이슬픈듯 넘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알토섹소폰주자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