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770미터라는 와스까란 만년설
페루 안데스의 비경과 만년설
유빈 님 사시는 삐우라는 사막의 오아시스로 바다가 가깝고 공기가 좋아 살고 싶은 곳 중 한 곳인데 해발 삼천 미터가 넘는 안데스 산맥의 계곡인 와라스도 좋은 점이 많아 살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만년설, 안데스의 얼음물이 녹아 흐르는 비옥한 땅에 텃밭을 가꾸고 가축을 키우며 걱정 없이 하루하루를 지낼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랄까?
남미 대부분 나라가 그렇다지만 페루의 의료 시스템도 잘되어 있어서 일행 중 한 명이 고산병으로 보건소 같은 마을의 작은 병원을 찾아갔는데 현지인도 아닌 외국인에게 진료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그런데도 불친절하기는커녕 너무나 따뜻하게 대해주어 감동하여 직원들 피자라도 사먹으라고 안 받겠다는 돈을 주고 나왔다.
지상 낙원이라는 곳은 과연 어떤 걸까?
하늘과 땅, 물 그리고 먹을거리가 자유로운 곳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닐는지…….
얀가누꼬 호수 올라가다 보이는 절경들
물 색깔이 희한한 얀가누꼬 호수, 해발 3,800미터 정도인데 송어가 살고 있다.
노 저어 가보세...
숨이 가뿐 만큼 더 가까워진 하늘
까뇬 델 빠또 들어가는 입구 부근
외길 따라 가다 보니 절경이 시작되고...
사진 한가운데에 보면 누군가 뚫어놓은 굴이 보인다.
그 산에 살고 있는 야생 산양
수많은 굴을 통과해야 하는 외길...
가다 보니 그 싶은 산속에 한 마을이 있었다.
이곳에서 물을 모아 낙차를 이용한 발전을 한다고...
시시각각 변하는 만년설과 하늘
창꼬스 온천에서 만난 잉카인
약 80도의 온천물을 33도로 낮춰서 온천욕을 한다.
그곳에서 만난 귀여운 소녀
아이를 안고 일용할 양식을 먹고 있는 잉카 여인
칭얼대다가 엄마에게 아단맞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잉카인의 한 딸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무료로 친절하게 진료해주는 현지 보건소
한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가축.
소는 뿔을 줄로 묶었고 개는 몸통을 묶었다. 일부 소와 돼지, 닭은 그냥 방목했다.
만년설 아래 곳곳에 있는 경작지
'세계엔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마에 봄이 오나? (0) | 2008.08.17 |
---|---|
페루, 와라스에서 내려가는 안데스 절경 (0) | 2008.08.11 |
지도에서 사라진 페루 윤가이, 아~ 슬픈 영혼들이여. (0) | 2008.08.07 |
페루, 와라스 올라가는 가파른 비포장 도로 (0) | 2008.08.05 |
아, 페루 와라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0) | 2008.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