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omy sunday, 김윤아(자우림)

부에노(조운엽) 2013. 2. 9. 06:37

  

 


 

Gloomy sunday

 

 

전 세계 수백 명의 사람들을 자살하게 한 전설적인 노래 '글루미 썬데이'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
영화는 노래가 실제로 작곡되었던 1935년의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을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가 나치의 전운과 함께 펼쳐진다.
모니카 벨루치를 연상시키는 여주인공 에리카 마로잔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


 

 

 

이 영화의 소재가 된 곡은 수많은 사람들의 자살을 불렀다고 한다.
1936년 4월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이 벤츄라 오케스트라 콘서트홀에서 '글루미 썬데이'를 연주하던 단원들이 드럼 연주자의 권총 자살을 시작으로 모두 자살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레코드로 발매된 당시 8주 만에 헝가리에서 이 노래를 듣고 187명이 자살했다.
뉴욕 타임즈는 '수백 명을 자살하게 한 노래'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실었다.
이 곡의 작곡자인 레조 세레스(Rezso Seress)는 연인을 잃은 아픔으로 이 곡을 작곡했는데, 1968년 겨울 고층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비운의 천재, 레조 세레스

 

작곡가 레조 세레스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그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유머가 풍부했고 왜소한 체구의 소유자였다는 것, 그리고 그에겐 아름다운 연인 헬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헬렌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꼽혔다.

 

레조는 헬렌이 자신을 떠나가자 실연의 아픔을 견딜 수 없었고 그때 작곡한 노래가 바로 '글루미 썬데이'였다.

 

그는 이 노래를 작곡한 후 손가락이 점점 굳어져 마침내 두 손가락만으로 피아노 연주를 해야 했고 악보조차 읽을 수 없었다.

고소 공포증이 있어 높은 곳에 설 수조차 없던 그였지만 기이하게도 고층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

죽음의 순간, 그 또한 '글루미 썬데이'를 듣고 있었다.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레조 세레스가 작곡한
이 노래는 1935년 출시된지
8주 만에 헝가리에서만 187명이 자살했고 수백 명을 자살로 이끌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헝가리 정부는 이 음악의 연주를 금지시켰고, 프로이트는 이 노래의 정신분석학적인 의미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즈는 '수백 명을 자살하게 한 노래'라는 헤드라인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이후 '글루미 썬데이 클럽'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출처 : 세계엔n 라틴방 saci 님

 

 

 

 

김윤아

 


 

 

 

saci 아직 프로이트가 썼다는 이 노래에 관한 정신분석학 논문은 읽지 못했네요..... 어쨌든 레조 세레스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이 희대의 죽음의 행진은 끝을 맺었다지요...... 아무도 필받으시면 안됩니다......   04-04

부에노 정말 엽기네요. 박사님 말씀대로 필 받지 맙시다.     04-04

bluebird 예전에 전혜린의 영향으로 자살한 여학생이 있었지요... 자살은 그 주위사람에 전염시킨다 하던데 너무 충격적이라 그런 것 같아요... saci 님 눈은 괜찮아요? 나으라고 기도했는데...   04-04

saci 아... 그러셨어요? 얼마나... 고마운지...... 예, 많이 좋아졌어요... 덕분에요~~!!!   04-04

saci 시대가 그랬어요. 니힐리즘에 휩싸이고... 전쟁 뒤끝에... 경제 공황까지... 시대가 어두운데... 사랑까지 아프면... 배 고프고 마음 고프고...... 그랬겠지요. 프로이드가 아니라도... 대충 그리 짐작이 되네요......   04-04

saci 그리고 이 곡은 딱 poison님의 아이디네요... 뿌아종이라는 사랑의 독이라는 화장품을 따셨다면서요...... 사랑의 독입입니다......   04-04

David 정말 충격적이다. 자살은 전염성이 강하죠. 이런 공연장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한 명밖에 안 남다니... 사시님! 잘 봤습니다. 근데, 음악 참 좋네요. 잘 듣고 잘 보고 갑니다. 앗 필이......   04-04

poison 이 영화 이야기 그리고 노래 내가 한참 힘들 때... (아파서) 내가 원해서 들려준 블로거 친구가 있었는데... 자기는 안 좋아 한다고... 나를 이상하게 생각했지요... 왜? 하필이면 이 노래인가 하고... saci님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봐요. 좀, 별나긴 해... ㅋㅋ...^^   04-04

saci 그럼... 우리는 같이 이상한 사람들이니까... 외롭지는 않네요...   04-05

부에노 노는 사람이 머슴애는 부에노 영감밖에 없네. 영감도 남잔가? ㅋㅋㅋ 자꾸 들을수록 멜로디가 참 좋네요. 나도 꼽살이 끼려면 언니들한테 잘 보여야지... 학생 때 Melanie Safka를 넘 좋아했어요. 그 악마(?) 같은 목소리를 미치도록... ^^     04-05

saci David님도 있잖아요... 머슴애~님... 저도 Melanie Safka 좋아하지요... 아마 poison님도 그럴 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드는데......   04-05

부에노 아, 그래요. 전 여자 분인지 알았어요. 넘 감수성이 예민하신 분이라서... 지송... OTL ^^     04-05

David 으흠!!!!   04-05

saci 아이고... 부에노님은 너무 웃겨... 아이 배야......   04-05

부에노 일해야 되는디 자꾸 여기만 들여다보고 노래만 듣고 있네여... 전 정말 여자 분인지... 아, 전혜린 씨의 책을 보고 독일에 무척 가고 싶어 했었는데, 동생 채린 씨도 글을 썼죠. 독일의 겨울은 참 음습하게 느껴지던데, 아마 혜린 누나 때문에 그랬을까?     04-05

David 이구알 멘때. 저도 어디갔다가 오면 여기에 (라틴방에 중독된 분들) 사시는 분들의 소식이 궁금해서 자주 들어오는데, 아내에게 애인이 생겼냐고 구박까지 받고...   04-05

saci 부에노님의 전혜린씨 이야기에... 침울해졌다가 (그래서 저도 독일로 먼저 갔다는 것 아닙니까...) David님 때문에... 또 폭소합니다... 이 일을 어째...... 아이고...   04-05

부에노 요즘은 혈연, 지연, 학연 보다 네티즌 간의 친목 활동이 많아졌다네요. David 님, 라틴 방의 수많은 언니, 누나들이 다 애인이지요. ㅋㅋㅋ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saci 님, 그러셨구나, 언제부터인가 님들과 대화할 때 혜린이 누나 생각이 겹쳐 있었어요.     04-05

David 저도 한 때는 독일에 유학하려고 준비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라틴에 인연이 되어서 오게 되었는 데... 참 잘 왔다는 생각을 했고, 재미있게 살고 있죠. 님들과 인연을 맺게되어 감사하구요... 근데, 부에노 님과 애인은 좀... 깊히 생각해 봐야겠는데요.   04-05

부에노 좀... 깊히...??? 한국 떠난지 며칠 안 됐는데 그동안 새로운 문자가 생겼는 가요? 뭔 말씀인지... 영감이라고 괄시(?) 하는 글인가? ㅋㅋㅋ 재미있게 사는 것, 매우 중요하죠.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는데... ^^     04-05

David 부에노님! 삐지셨나 본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될 것 같습니다. 섭섭하게 생각해도 포기하세요. 오늘 좋은 교제 나누어 감사합니다. 어디 갔다가 다음 주에나 여기에 들릴 것 같습니다. 그럼...   04-05
 
부에노 건강하게 잘 다녀오삼. ^^     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