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잡초 형님이 찾아오셔서 초등학교 동창이라도 만난 듯이 신나게 이야기 하다가, 좀 있다가 지심행 님을 만나려면 예쁘게 하고 가려고 사우나에 같이 갔습니다.
거기서 이발도 하고 오랜만에 때를 밀었는데 누룽지 나오듯이 밀리니까 아저씨 하는 말이 '잘 불려졌는지 잘 밀리네요'라는 말을 하길래 이 년만에 한국을 왔다느니, 총각 때부터 샤워만 했다고 말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아저씨가 때를 참 잘 미네요'라고 칭찬을 했죠.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목욕탕엘 잘 안 가는 사람이기도 했죠.
그 이유는 리마 사시는 hanky 형이 잘 알고 계시는데...
배나 등에 용 문신이??? ㅎㅎㅎ
그랬더니 이 아저씨가 입에 거품을 물면서 때 미는 것에 대해 일장 강의 비슷하게 하는 겁니다.
삼십 년을 하면 뭐하냐, 배우기를 잘 배워야 한다느니...
그런데 조금 전과 달리 때 미는 데 힘이 더 들어가더군요.
아프기도 하고...
그렇게 때밀이 아저씨가 신나게 몸을 맡겼다가 나왔는데...
평소 칭찬 잘 하시는 우리 회원님들은 때 미는 분에게 정말 저같은 칭찬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ㅎㅎㅎ
여차하면 백돼지가 홍돼지로 변신할 수가 있다나요~~~.
좀 썰렁했나요?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회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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