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른도르프의 고요한 밤 성당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유래
130여 개 언어 193개 버전으로 전 세계에서 성탄절에 만인들이 즐겨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 노래의 탄생 배경은 18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스트리아의 오베른도르프라는 작은 시골 성당의 모어 신부가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남기고 오르간이 고장 나 열심히 고치고 있었다.
성탄 미사도 드려야하고 연극 발표회도 해야 하는데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어 신부
시골 마을이라 기술자를 부를 수도 없었고 새로 살 형편도 안 되었기에 며칠째 오르간을 뜯어서 고쳐보았지만 잘 되질 않았다.
몹시 상심한 그는 일손을 멈추고 자리에 꿇어앉은 채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참동안 기도를 올렸다.
기도를 마친 후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 보았는데 깊은 밤 어둠 속에서 환한 달빛이 비치는 마을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고 평화스럽게 보였다.
그 풍경에 감동 받은 그는 아름다운 시 한편이 떠올라 즉시 펜을 들어 떠오르는 글을 써내려 갔다.
그뤼버 선생
다음날 그는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인 그뤼버 선생을 찾아가 시를 보여주며 작곡을 해달라고 했다.
그 해 성탄절, 그 작은 성당에서는 오르간이 고장나서 모어 신부가 쓴 이 한 편의 시에 곡을 붙인 음악이 기타로 연주되었다.
그 뒤 이 작은 시골 성당의 어려움을 담은 이 노래는 널리 알려져 지금은 성탄절에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가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다.
그 성당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노래를 만든 모어 신부와 그뤼버 두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1937년에 '고요한 밤 성당 (Stille Nacht Kapelle)'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출처 : 인터넷 짜깁기 ^^
'꼬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윤선의 정선 아리랑과 한국 마라톤 (0) | 2013.01.26 |
---|---|
우리 민족의 보석 같은 시 정지용의 향수, 이동원, 박인수 노래 (0) | 2013.01.23 |
커피 한 잔, 펄 시스터즈 y 바리스타로 일하는 청각장애인 주부 (0) | 2013.01.20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조수미 (0) | 2013.01.17 |
잊혀진 계절(시월의 마지막 밤), 이용 (0) | 2012.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