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

봄 비, 이은하 y 한국의 봄 비와는 다른 프놈펜

부에노(조운엽) 2016. 4. 16. 06:56

 

 

억수로 쏟아 붓는 프놈펜의 소나기

 

 

한국의 봄 비와는 다른 프놈펜

 

 

한국에는 봄 비가 온다는 소식을 종종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비를 좋아해서 책가방을 들고 마냥 비를 맞으며 걷던 기억도 납니다.

나이가 들어도 비가 오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일부러 비를 맞지는 않지만 옛 생각을 하면서 혼자 미소 짓곤 합니다.

주로 학생 때 추억이 많이 나지만 한바다와 다른 나라에서 보던 비 풍경도 종종 생각이 납니다.

 

프놈펜은 지금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이제 우기가 되면 더위가 한풀 꺾입니다.

지금은 며칠에 한 번 비가 옵니다.

그러면 온 주위가 어두워지고 하늘이 구멍 난 것 같이 비가 쏟아집니다.

노르돔 국왕 생일과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5일간의 연휴라 비오는 모습을 렌즈에 담아봤습니다.

 

그런데 왕궁에서 왜 전화가 안 오지...

걍 현지 식당에서 혼자 앙코르 맥주나 마셔야 하나... ^^ 

 

 

 

빗방울이 얼굴이나 눈에 맞으면 주먹으로 한 대 맞은 것같이 얼얼하다.

 

 

온 세상을 촉촉이 적시는 소나기

 

 

빗물을 머금은 화려한 꽃

 

 

비를 피하기 위해 나뭇잎에 숨은 개구리

 

  

 

 

 

 

마치 꽃 같은 잎과 작은 꽃

 

 

 

   

 

프놈펜에서는 어디서나 늘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거의 다 쌍꺼풀이 있는 것 같다.

젊어서 아름답고 또한 웃어서 아름다운 캄보디안 ^^

 

 

프놈펜에서 젤 예쁘다고 늘 칭찬하는 달린 양.

이제 미스 자를 떼었다.

 

 

웃어서 아름다운 친구들

 

 

 

저 고운 웃음 속에 숨어있는 날카로운 앙칼함을 누가 알려나... ^^

 

 

 

 

 

 

봄 비, 이은하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 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나 홀로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고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젖히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네 한 없이 흐르네
봄 비 나를 울려주는 봄 비
언제까지나 나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 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젖히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 비 나를 울려주는 봄 비
언제까지 나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 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젖히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