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

빗물, 채은옥

부에노(조운엽) 2016. 5. 1. 06:10

 

 

 

 

빗물, 채은옥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이 나네

옷깃을 세워주면서 우산을 받쳐준 사람
오늘도 잊지 못하고 빗속을 혼자서 가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돌아보며는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 사람 생각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