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라, 현경과 영애
이 노래는 여성듀오 현경과 영애(이현경, 박영애)가 74년 발표해 당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음악이다.
서울대 미대 4학년이었던 두 사람은 김민기가 작곡한 '아름다운 사람'을 불러 운동권에서도 상당한 명망을 쌓기도 했다.
왈츠 리듬에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그리워라'는 스페인의 대학생 중창단 모세다데스(Mocedades)의 'Adios amor(안녕 사랑)을 번안한 곡으로 이현경이 가사를 붙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리워라, 현경과 영애
햇빛 따스한 아침
숲속 길을 걸어가네
당신과 둘이 마주 걸었던
이 정든 사잇길을
보랏빛 꽃잎 위에
당신 얼굴 웃고 있네
두 손 내밀어 만져보려니
어느새 사라졌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다정했던 어느 날
호숫가를 거닐었지
하늘거리는 바람 불어와
꽃비가 내렸지
흘러가는 물위에
아롱지는 두 그림자
우리 마음도 우리 사랑도
꽃잎 되어 흐르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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