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가는 길, 노사연
노사연은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돌고 돌아가는 길’로 금상을 받았다.
당시 가요제에 배철수, 심수봉, 임백천 씨 등이 나왔으며 심수봉 씨와 임백천 씨는 상을 못 받았다.
노사연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배철수 오빠는 구두 닦다 온 분 같았다’라며 ‘얼굴이 마치 달 표면 같았는데 지금은 멋있어져서 중년의 중후함이 넘친다’고 말했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만남’을 불러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노사연은 연예인 집안으로 가수 현미 씨가 이모이고, 남편도 가수, 조카는 배우라고 한다.
돌고 돌아 가는 길, 노사연
산 넘어 넘어 돌고 돌아 그 뫼에 오르려니
그 뫼는 어디메뇨 내 발만 돌고 도네
강 건너 건너 흘러 흘러 그 물에 적시려니
그 물은 어디메뇨 내 몸만 흘러 흘러
발만 돌아 발밑에는 동그라미 그득하고
몸 굴러도 이내 몸은 그 안에서 굴렀네
동그라미 돌더라도 아니 가면 어이해
그 물 좋고 그 뫼 좋아 어이해도 가야겠네
산 넘어 넘어 넘어 돌고 돌아가는 길에
뱅글 뱅글 돌더라도 어디 아니 있을쏘냐
흘러 흘러 세월 가듯 내 푸름도 한 때인걸
누구라도 가야겠네 내 꿈 찾아 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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