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보러 온 모녀
산띠아고 시장 이야기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까?
먹고 살기 위해서는 무언가 끝없는 고리가 이어진다.
이들의 힘찬 모습과 밝은 미소에 덩달아 셔터 누르는 손이 바빠진다.
부에노가 하는 세 마디.
Soy turista, ¿Una foto, por favor?
Usted es muy bonita.
¡Muchas gracias!
모델료(?) 안 주고 사진 찍는데 립 서비스라도 잘 해야지......
모떼 과일 쥬스, 다 맛있대.
먹는 데 숙녀 체면이 어디 있어.
땅콩 한 봉지도 나눠 먹어야지.
살까, 말까?
오, 멋쟁이 아저씨...
화장품 가게 앞의 세뇨라들
오락도 해 감시로...
나도, 나도...
무도 보이네...
반찬 가게 아짐, 오늘 얼마나 팔았나...
후고(쥬스)도 팔고...
잡화 노점 앞의 세뇨리따, 뭘 살까...
봄이 오려나, 날이 많이 풀렸어.
오이, 양파 등도 절여서 파네.
빠뜨로나또 한인 상가 주변
짜샤들이 와 구두를 안 닦노? 아지매! 쥬스 한 잔 도!
만물상
금강산도 식후경
나, 멋있쥐?
빵 좌판과 애완견 옆에서 식사를... 인자한 미소 속에 울 엄니들이 생각나...
어이, 꼬레아노~ 카메라 놓고 갈래, 손가락 줄래? ^^
미소 짓는 세뇨리따, ¡Usted es muy bonita!
He vuelto por ti, Myriam Hernández
- saci
- 역시... "배고파" 멤버답게... 그리고 내 동생답게...... 먹을 거에 먼저 눈이 가는 군... 나도 물론 저 피클 가게만 한참 들여다 봤네...... 내가 피클 전문가라는 것을 아는지... 하하하... 유럽 본토 애들 보다 더 잘하지...... (걔네들은 사다 먹으니...) 07.08.02
- Thomas
- 근데 반찬가게 아짐 사진에, 앞에 통들... 거기 담긴 건 흡사 한국식 젓갈처럼 소금에 절인 음식들 같은데요. 저게 다 뭐예요? 새우젓 같은 건 가요? 그리고 밑에 정육점 사진.. ㅋㅋ 정말 가진 거 다 내놓으라는 강도 사진 같아요~ 이 사진이 오늘의 포토제닉! 07.08.01
- Thomas
- 싸빠따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하긴 있는 놈한텐 은행 문턱이 낮아도 없는 놈한텐 높아도 그리 높을 수가 없지요. 그러니 가난한 놈은 아무리 가방끈이 길더라도 돈 벌기 정말 힘들 수밖에요. 07.08.01
- 토마토
- Zapata님 같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해 보고 세상 사는 관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분들도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Zapata님의 이민이나 여행을 일기나 소설로 써보시면 어떻겠습니까? 07.08.01
- Zapata
- 그� 그 돈만 얻었어서도 동남아, 방글라데쉬, 인도를 잇는 최초의 콘테이너 선사가 될 뻔 했는데, 비가 석달 계속 오는 치타공에서, 선박회사도 녹아 버립디다. 그 비슷한 게 일어나고 있는 칠레에서 어떻하면 먹고 살길을 찾을꼬? 07.08.01
- Zapata
- 큰 부자가 다 빨아 먹고 남은 것 얻어 먹자니 피곤했던 과거가 생각 나는 건 왠일인가요? 콘테이너 300상자 만들라고 세계은행에 2억 5천 빌리러 갔다가, 재벌회사 직원들 은행원과 농담 따먹기하면서 하루에 250억씩 빌려가도 중소기업은 십원 한장 없던 시절이 07.08.01
- jorge
- 부에노님 덕분에 오늘은 빠뜨로나또와 산타필로메나까지 구경을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인상가를 자주 좀 부탁합니다. mucha gracias sen-or bueno. ^*^ 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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