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나 풀이 별로 안 보이는 안데스 산맥
아르헨티나 사막도시 산후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산후안까지 가려면 장장 15시간 정도 소요된다.
1,200여 킬로 한다던가?
운전기사도 두 명이 타고 교대로 운전한다.
보통 저녁에 출발하여 다음날 낮에 도착하는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차창 너머 보이는 풍경은 밀밭이 끝없이 이어지다가, 옥수수나 해바라기 밭이 보였다 하면 또 한없이 그것들만 보이고......
산후안에 가까워지니까 포도와 올리브 밭이 끝없이 이어지더라.
농장 규모는 보통 수백 헥타에서 수천 헥타라는데 관리인만 두고 농장주들은 도시나 해외에 거주한단다.
농장은 별장으로 사용하거나 수확 시기에나 온다 하고, 큰 농장은 둘러보는데 말을 타면 며칠, 차 타고 가면 하루나 이틀, 그래서 비행기 타고 둘러보기도 한단다.
이 나라에 또 소가 얼마나 많은지 숫자 파악이 안 되지만 대략 사람 수 보다 훨씬 많다는데 이견을 달 사람이 없을 터이다.
산후안 가는 버스 기사와 안내양
모래 사막이 아니고 흙으로 된 아주 덥고 건조한 사막
그래도 풀은 있다.
황토도 많이 보인다.
광산에서 나는 먼지
워낙 땅이 넓어서 비포장 도로도 많다.
주택가의 집 안에 주인 양해를 얻어 들어가 봤더니...
바깥에서 보기 보다 상당히 넓은 집터에 포도주 상자가 널려 있다.
탐스럽게 익은 포도가 주렁주렁...
또 다른 집
집집 마다 꽃이 많더라...
주택가에 잘 포장 된 편도 1차선 도로
걸어 가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포도밭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들
잘 가꾸어진 시민의 공원
안데스 산맥에서 한없이 흘러내리는 물로 잔디를 가꾸고...
한 여름인 1월 낮 온도가 보통 40도 정도이나 그늘에서는 시원하다.
시애스터 시간대라 인적이 없다.
아사도와 조리소 등을 사다가 집에서 구어 먹으면 디게 싸...
오~ 맑고 푸른 아르헨티나 하늘이여...
Concierto para una sola voz, Ginamaria Hida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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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물, 태양 세가지 기본은 갖춘 데네요. 사막에 물이 흔하면 농사에 아주 좋지요. 농약 많이 안쳐도 되고... 먹거리는 풍성 하겠습니다. 물이 있어야 나무가 있고 나무가 있어야 경치가 되고, 경치가 좋은데 사람 인심도 좋고, 이빨도 튼튼하지요. | 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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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시내 사진도 보고 싶군요. 농사가 있는 곳이니 좋은 곳 같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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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아르헨티나 사진이 나오는 군요. 너무나 반가워요. 산후안은 못 가봤지만 멘도사는 가봐서 대충 짐작은 가요. 그곳에서도 안데스 산맥의 녹은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잔듸에 물도 주지요. 그래도 물을 엄청 아끼고, 비가 오면 거의 축제 분위기였죠. | 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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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정말 초록색이네...... 나뭇잎이 비추어서 그런 건지... 사진이 조금씩 달라지네... 왠지 우둘투둘한 그리고 전혀 각도나 미학적인 것은 생각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찍던 부에노의 사진이 더 부에노다운 매력이 있었던 것 같아... | 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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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 나름의 색이 있는 게 더 아름답지... 누구의 흉내를 내어서 ...rize를 낸 것은 멋없잖아... 왜 우리 나라 획일적인 화장이나 유행들처럼... 그냥 부에노다운 맛이 더 살아있는 사진들이 더 좋다는 말...... | 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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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가 바로 이런 곳이죠. ^^아, 지금 아르헨티나에서 키우고 있는 소의 숫자는 4,700만 마리라고 합니다. 소의 숫자가 아르헨티나 인구보다 많다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ㅎㅎ | 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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