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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사막도시 산후안 (Photo 2)

부에노(조운엽) 2007. 8. 16. 20:49

 

 

아주 오래 전에는 이 곳이 바다였다네... 

 

 

아르헨티나 사막도시 산후안

 

 

산후안은 사막도시지만 포도와 올리브를 많이 재배한다.

연간 해가 비치는 날이 275일에 달하고 비도 가뭄에 콩 나듯이 오고 건조한 사막기후로 병충해도 별로 없다고 한다.

비가 적은 대신 안데스 산맥의 눈 녹은 물들이 하염없이 흘러내려 인디오 시절부터 만들어 놓은 관개시설을 이용하여 재배함으로 포도 생산이 엄청나다.

비 온 후에는 병충해 약을 쳐야함으로 오히려 비 오는 것을 싫어한다.

어쩌다 우박이라도 쏟아지면 일 년 농사 망친다나.

그저 심어놓고 큰 일손 안들이며 태양과 안데스 물로 재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 거봉이나 포도가 안데스 산맥을 넘어 칠레로 엄청나게 간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아르헨티나산 포도라고는 칠레에서 안 보여.

 

 

 

안데스 산맥의 눈 녹은 물을 막아서 만든 인공 호수, 우줌.

 

 

호수 안에는 예전의 마을과 포도밭이 잠겨 있다고 한다.

 

 

잉어가 얼마나 많은지 미끼를 안 끼워도 큰 놈이 잡힌다.

 

 

바람이 세게 부는 모습

 

 

보트놀이를 하려는 젊은이들과 숙달된 조교

 

 

나무숲 안에 별장들이 있던데... 

 

 

황량한 사막 산

 

 

인공 호수에서 물을 조금씩 쉬지 않고 내려보낸다.

 

 

아주 오래 전에는 바다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 사막 도시에서 발견된 고래 뼈와 물고기 화석.

 

 

안데스 원주민의 유골

이 원주민들이 험한 산을 무리 지어가도 한 사람 발자국 밖에 안 남는 이유는?

 

 

예전에 바다였던 산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

 

 

육류도 싸지만 과일도 무척 싼 편. 1킬로에 천 원 안팎...

  

 

산후안 곳곳에 이렇게 빈 땅들이 많다.

 

 

디 뿐따 꼬레아에게 차를 갖게 해달라고 기원해서 얻게 되었다고 유적에 바친 자동차 번호판

 

 

그곳에 구경 온 아이

 

 

아르헨티나 도로 곳곳에 보이는, 교통사고로 죽은 자의 추모비와 끝 없는 포도밭

 

 

포도농원이 이것은 끝이 보이네...

 

 

안데스 산맥의 눈 녹은 물들이 유유히 산후안으로 흘러가고 있다.

  

 

안데스 산맥 아래로 이렇게 노는 땅이 지천으로 있어...

 

 

모래 사막이 아닌 흙 사막

 

 

 


Zapata 좋은 정보, 사진입니다. 돈 안되는 농사는 좋은 땅, 풍부한 태양, 풍부한 물, 세 가지 중에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겨울이 춥고 길면 소작농으로 부자가 나기 힘들 것 같은데, 겨울은 어떻답디까? 또, 우줌 호수물의 수온이 어떤지요? 08-22
반대편 오늘도 덕분에 잘 보구 감니다. 근데 부에노님은 여기 저기 증말 잘 다니시네요. 역마살이 곱배기로? 그 덕에 전 여기 저기 잘 보구 지내지만서두, 헌대 항애일찐 기속 하실 생각은 있으신겨? 자꾸 엉뚱한 거 쓰지마시구 마지막 정리 함 때리셔야 할꺼인디... 08-23
멋쟁이 돌아가실 때 정리할라고 아끼는 걸 자꾸 풀라 함 어쩝니까? 두고 두고 울거 먹어야져. 08-23
토마토 부에노님이 드디어 아르헨티나도 건드리기 시작한 건가요? 나도 달려가서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네요. 전염됐나봐요~ 08-23
부에노 아뇨! 요즘 항해일지가 잘 안 써져서 마음을 다잡을 겸 지난 1,2월에 찍었던 사진을 보여드리고 있어요. 멘도사하고 BsAs 너댓 편이면 끝입니다. 아르헨티나는 토마토 지존 어르신하고 이반코 시인님이 계신데... 하하하~^^ 삭제 08-23
saci 저기가 여우공주님이 고생 디게 하고 온 벌통 있던 동네 아닌가...? 08-23
부에노 Zapata 님, 제가 알기로는 산후안이 아열대성 사막 기후인데 어제 다움. 네이버 검색 해 봐도 별 다른 정보가 손에 안 잡히더군요. 겨울, 물론 안 춥죠. 이번에 70여 년만인가 눈이 왔다는데 검색에 보도된 주가 다른 산후안이라 뭐라 말씀 더 못 드리겠군요. 삭제 08-23
부에노 아무튼 여름엔 대기 온도 섭씨 43도 정도는 보통이고 낮에는 밖에 나갈 생각을 안 해요. 시애스터를 저절로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거리 가로수 옆에 흘러 내려가는 안데스의 눈 녹은 물은 시원하게 느껴지더군요. 수온은? 잘 모르겠어요. 죄송~ ^^ 삭제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