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는 이 곳이 바다였다네...
아르헨티나 사막도시 산후안
산후안은 사막도시지만 포도와 올리브를 많이 재배한다.
연간 해가 비치는 날이 275일에 달하고 비도 가뭄에 콩 나듯이 오고 건조한 사막기후로 병충해도 별로 없다고 한다.
비가 적은 대신 안데스 산맥의 눈 녹은 물들이 하염없이 흘러내려 인디오 시절부터 만들어 놓은 관개시설을 이용하여 재배함으로 포도 생산이 엄청나다.
비 온 후에는 병충해 약을 쳐야함으로 오히려 비 오는 것을 싫어한다.
어쩌다 우박이라도 쏟아지면 일 년 농사 망친다나.
그저 심어놓고 큰 일손 안들이며 태양과 안데스 물로 재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 거봉이나 포도가 안데스 산맥을 넘어 칠레로 엄청나게 간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아르헨티나산 포도라고는 칠레에서 안 보여.
안데스 산맥의 눈 녹은 물을 막아서 만든 인공 호수, 우줌.
호수 안에는 예전의 마을과 포도밭이 잠겨 있다고 한다.
잉어가 얼마나 많은지 미끼를 안 끼워도 큰 놈이 잡힌다.
바람이 세게 부는 모습
보트놀이를 하려는 젊은이들과 숙달된 조교
나무숲 안에 별장들이 있던데...
황량한 사막 산
인공 호수에서 물을 조금씩 쉬지 않고 내려보낸다.
아주 오래 전에는 바다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 사막 도시에서 발견된 고래 뼈와 물고기 화석.
안데스 원주민의 유골
이 원주민들이 험한 산을 무리 지어가도 한 사람 발자국 밖에 안 남는 이유는?
예전에 바다였던 산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
육류도 싸지만 과일도 무척 싼 편. 1킬로에 천 원 안팎...
산후안 곳곳에 이렇게 빈 땅들이 많다.
디 뿐따 꼬레아에게 차를 갖게 해달라고 기원해서 얻게 되었다고 유적에 바친 자동차 번호판
그곳에 구경 온 아이
아르헨티나 도로 곳곳에 보이는, 교통사고로 죽은 자의 추모비와 끝 없는 포도밭
포도농원이 이것은 끝이 보이네...
안데스 산맥의 눈 녹은 물들이 유유히 산후안으로 흘러가고 있다.
안데스 산맥 아래로 이렇게 노는 땅이 지천으로 있어...
모래 사막이 아닌 흙 사막
'세계엔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티아고 데 칠레에서 만난 웃어서 아름다운 사람들 (Photo 1) (0) | 2007.08.19 |
---|---|
와인과 녹색도시 아르헨티나 멘도사 (Photo) (0) | 2007.08.17 |
아르헨티나 사막도시 산후안 (Photo 1) (0) | 2007.08.16 |
산티아고 데 칠레의 풍물시장 마지막 사진 (0) | 2007.08.13 |
산티아고 데 칠레에서 울려퍼진 한국 노래 '사랑해' (0) | 2007.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