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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햇볕을 즐기는 페루 사람들

부에노(조운엽) 2008. 3. 17. 13:29

 

 

웃어서 아름다운 뻬루아나

 

 

운동과 햇볕을 즐기는 페루 사람들

 

 

예전 역사가 엄연히 현실로 남아 있고 사라진 것과 사라진 것들에 대해 지금도 생각하게 만드는 나라 페루.

편리함과 깨끗한 것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페루가 약간은 불편한 나라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페루를 그리워하고 잉카의 전설을 보고 싶어 아직도 줄을 이어 이 땅을 찾고 있다.

라틴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주 미미한 관념의 차이가 아닐까?

그들은 느리지만 우리와 같은 지구촌에서 행복하게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페루 인구는 약 2,700만 명 정도인데 절반이 인디오들이다.

라틴 아메리카 전체가 유럽화 또는 문명화해 온 가운데 페루에 원주민이 이만큼 유지되어 온 것은 그들이 잉카의 후예라는 자부심과 2,000미터가 넘는 안데스 고원지대와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마존 밀림지대가 스페인 정복자들의 거주에 장애가 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지배자들의 지속적인 통치가 어려웠기에 원주민들의 삶은 전통이 끊어지지 않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페루는 신비의 땅으로 인식되어 오늘도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페루의 치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주 위험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데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테러범을 진압하고 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치안이 좋아져 남미에서는 칠레 다음으로 치안이 좋은 나라이다.

일례로 시내에 야간 영업이 자유스럽게 이루어지고 많은 외국인들이 활보하고 다닌다.

특별히 우범지역이라고 알려진데 말고는 그다지 위험하다고 불 수 없다.

물론 외국인은 어디 가나 조심해야지.

 

 

글쓴이가 묵고 있는 숙소 앞, 이 나라 육군본부 뻰따고니또의 도로 4킬로를 일요일 오전마다 두 개 차선을 차량 통제하여 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곳을 산책하면서 페루 사람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 봤다.

 

 

 

 

뻬루 국기

 

 

뻬루 육군 본부 정문 앞 동상

 

 

차선을 막고 시민을 보호하고 있는 안전 요원들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

  

 

 

  

 

 

 

 

 

 

 

 

 

 

그 거리의 가판대

     

 

수뻬르 메르까도의 친절한 도우미

 

 

  

 

 

 

운동하다가 잠시 쉬고 있는 가족

 

 

  

  

 

 

Concierto para una sola voz, Tania Libert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