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

떡볶이와 라볶이

부에노(조운엽) 2008. 10. 3. 22:37

 

 

젓가락은 짝짝이, 그리고 '먼저 기도'의 압박? 

 

 

 

떡볶이 그리고 라볶기

 

 

카페 운영자 중 한 사람인 유니스 님이 올려준 레시피대로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었더니 맛있게 잘 먹더군요. 

그런데 재료들이 있을라나...

 

물 한 컵에 고추장 2T, 고춧가루 1T, 물엿 2T, 설탕 2T, 다시다 1T를 넣고 잘 저으며 끓인다.

끓으면 떡볶이와 오뎅, 양배추,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대파를 넣고 간을 본다.

매콤달콤하면 성공~

물엿이 없으면 설탕을 4T 넣고 오뎅이나 다시다 없으면 안 넣으면 됩니다.

떡이 없으면 대책 없음.

 

매운 거 싫어하시는 분은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적게 넣고 반대면 더 넣으시고 라볶이는 물을 적게 잡아 꼬들꼬들하게 끓인 라면 사리를 떡볶이 위에 얹어 드시면 됩니다.

라면 대신 당면 삶아 넣어도 부드럽고 맛있겠죠?

아이들에게 소고기를 많이 먹게 하려면 처음 양념장 끓일 때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같이 볶으면 됩니다.

 

 

 

 

 

 

 

추신: 이거 쓰는데 30분 걸렸어요 -_ㅜ 08.02.05 11:33
 
와우~~~ 수고하셨습니다. 유니스님.... 내일은 집에 가고 모래쯤에 한 번 실행해보져... 땡큐... 08.02.05 14:28
 
~ 글 잘 쓰시네... 30분만에 저렇게 잘 설명을 하시다니... 체질입니다요. ㅎ ^-^ 08.02.05 20:06
 
배고파 메뉴에 포함시켜야겠어요. ㅎ 08.02.06 09:23
 
유니스~~ 수고했스... 스크렙해놓고 해볼거야!~~~ 08.02.06 22:38
 

아... 라뽁이... 한 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 홍대 앞 분식 포차들이 다 없어졌다니... 눈물이나요... 나의 아지트가 사라졌군요... 라뽁이 만들면 사진 찍어서 자랑 할게요... 08.02.05 13:59
 
오면 사줄게... 와바요, 별비님... (ㅎㅎㅎ 뱅기 타고 오는 비용이 더 들어서 못 오겠네...) 08.02.05 15:05
 
올른 사진 찍어 올리삼~ 잘린 손만 올리지 마시고... ㅎ ^-^ 08.02.05 20:07
 
호호호... 부에노 경험자의 말씀...... 부에노님 손은 영원 불멸이니깐... 좋겠다... ^^ 08.02.06 06:41
 
고추가루에 씨 이런 건 다 빼고 고추가루는 꼭 세 번 갈아주셔야 해요, 알쬬? 고추장은 절대로 안 돼요. 맛이 텁텁해지니까... 08.02.06 18:05
 
일단 최대한 노력 해볼게요. 유니스님. 한국 마켓 가려면 날 잡아야 되거든요... ㅠㅠㅠ~ 08.02.07 01:44
 

사랑방 손님... 부에노... 알헨... 데이빗... 이반코...... 열심히 배워두라...... 누나가 가면 해줘야지? 08.02.05 14:35
 
~ 온니 명령에 한 번 더 읽어 보았습니다. 핵심은 고추장과 고것이구먼... 그럼 경연 대회를 하는 건가? 일등은 사랑방 형님께 양보하고... 알헨 형은 수 천 명 음식을 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이 풍부하니까 상대가 안 될 테고... David 형은 사랑으로 볶을 테니 상대를 할 수 없고... 이반코 형은 얼굴과 몸이 무기인데다가 혼자 사는 사람 특성상 실력도 만만치 않을 테고... ㅎ 부에노는 걍 맛있게만 맹글어야겠다. 자~ 온니! 부에노가 맹근 거 드셔 보삼~~~ ^-^ 08.02.05 20:17
 
궁중 떡볶이라고 부르나... 간장 떡볶이 연구해볼게. ㅎ 08.02.06 09:25
 
라볶기는...... 내 전공이다...... 물론... 떡볶이는 30년 전통을 자랑한다...ㅋㅋㅋㅋㅋㅋ 08.02.06 13:10
 
으흠... 사랑방과 데이빗이... 나한테 떡볶이 만들어 주기를 거부하는 군...... 내가 떡을 왕창 사가지고 쳐들어가 만들어 내...... 그래야 겠다...... 이반코... 내가 좋아하는 게... 소고기 듬뿍 들어간 궁중 떡볶이다... 간장색도 거의 안 나는 것...... 빨간 떡볶기에 사리는...... 당면을 좋아하고...... 08.02.06 13:17
 
온니 한국 오시면 저두 꼭 해드릴게요~~ 오시면 연락주세요. ^^ 08.02.06 18:04
 
saci / 당연히 샤찌가 먹고 싶어하는데 만들어 주지. 궁중 떡볶이? 하여튼 만들어 볼게. 맛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그때 그때 틀리지만...... 08.02.06 23:14
 
으음...... 데이빗이 떡볶이 떡들고 쫓아 올까봐... 쫄았군...... 하하하...... 유니스야... 니가 나에게...... 떡복이는 안 해줘도 되니까...... 문장을 이렇게 바꿔서 말하면 훨~~~ 행복해질 수 있다......"샤찌. 한국 오면 내가 해줄게...... 꼭 연락해..." 물론 이게 디게 힘들테니까... 기어오르는 게 습관이 안 붙은 사람은...... 온니는 그냥 써도 된다...... 뭐 머리 숱 없는 부에노도 나에게 온니라고 하시니까... 하하하...... 08.02.07 23:47
 
헉... 온니... 반말까지는 용기를 내서 할 수 있겠지만... 이름만 부르라는 건... 노력해 볼게요;;; 온니한테 이쁨받으려면... 그래야 하는 거겠죠... 잉~~ 헉... 사찌온니 노력할...께...;;;; 그래두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온니가 한국 오면 내가 아예 재료를 들고 가서 온니 편한 곳으로 가서 만들어 줄게... 온니 진짜루 이케 말하면 행복해요???? ㅜ 08.02.08 14:44
 
하하하... 조기 흔적 남기기처럼 쓰면...... 이미 행복했는 데......? 08.02.08 15:43
 

나중에 유니스 언니 하는 거 옆에서 꼼꼼히 봐뒀다가 우리 2항사님 오시면 해줘야지... 오호호호 그리고 나중에 유니스 언니 미우면 엄니께 이 글 보여드리면 되는거져? ㅋㅋㅋㅋㅋㅋㅋㅋ 08.02.05 23:32
 
ㅋㅋ 오래 끌 것 없이 이달 안에 시간을 잡자고요. 그때 제가 하는 거 잘 봐 두셨다가 보충 설명을 카페에 붙여드려서 울 님들 라뽁이 만드실 때 꼭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자고요~~ 08.02.06 18:03
 

사랑방 손님
어제 밤에 출출해서 이대로 해보았는데 으흑!... 고추장 스파게티가 되버렸어요... 08.02.06 00:26
 
고추장 스파게티라 하하하하 맛은 어때여?? ㅎㅎㅎㅎ 08.02.06 11:09
 
어떡해요~~ 이건 순전히 제 설명 부족이에요. 사랑해요님께 해 드릴 때 사랑해요님께 가르쳐 드려서 꼭 보충설명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할게요. ^^;; 그때 다시 한 번 도전을...;; 08.02.06 18:01
 

우아 너무 맛있겠다. 적당한 때에 한 번 만들어 봐야 겠다. 근데 쉽지 않겠는데요? 08.02.06 02:03
 
데빗형 방가... 좋은 데 다녀오셨습니까?? ㅎㅎㅎ그럼 사진은??? 하하하하 08.02.06 11:08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시기여... 근데 맛도 겁나게 거시기 할 것 같아브러... ㅎㅎㅎㅎㅎㅎㅎㅎ 군침이 벌써부터... 08.02.06 06:54
 
으메 거시기가 거시긴디 앗다 행님 ~~~거시기 한 잔합시다... 08.02.06 11:10
 
어제도 지성님에게 전화했더만... 꺼져 있다고 하데... 인자 서울잉께... 언제나 갈려나... 광주만 가서 놀다 오니...ㅎㅎㅎㅎ 한 번 봅시다 지성님... 08.02.06 16:34
 
지안님... 으메 거시기한 가 봐여... 거시기해서 거시기할 땐 후딱 거시기로 가서 거시기 한 잔 해부러욧...... 거시기할 땐 거시기가 최고라디요... 호호호호~~ 08.02.07 01:48
 

유니스님께 처음으로 답글을 올리네요...... 반갑습니다...... 떡복이 30년 전통의 알젠이... 이 대목에서 알헨에서 잘 버티다가 그만...... 이 글에 속이 뒤집히네...... 먹고 싶어라...... 근데...... 설탕과 엿기름은 단 맛을 내지만 자연스런 단 맛은 양파에 있는데...... 깔 때는 눈이 시리지만 보글보글 끓는 국물에 넣으면 감칠 맛이...... 우...... 속아...... 속아...... 반코야... 내일은 아베쟈네다 식품점에서 재료 준비해서 라뽁기 해먹고......밥까지 비벼 먹자...... 08.02.06 13:20
 
알젠이 음식을 좀 하는 군... 말 뿐이 아니라...... 그래 음식의 단 맛은 설탕으로 내는 것 보다... 양파같은 것(특히 빨간 양파는 더 달고...)으로 한다는 것에 전적 동의...... 08.02.06 13:54
 
안녕하세요, 알젠님. ^^ 제가 요리를 진짜 못해요. 하지만 유일하게 하는 게 저 라뽁이인데... 엄마가 예전에 라뽁이랑 김밥 장사를 하셨었는데 그때 넣는 양이 정해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글로 옮겼는데 설명이 영~~ ㅋㅋ 전 응용을 못해요. 근데 엿기름 이게 물엿을 말하시는거죠?? 하여간 부족한 저 설명으로 음식을 하셨을 때 꼭 맛난 음식이 되길 기도합니다. ㅋ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 08.02.06 17:59
 
하하하...... 유니스님...... 간만에 한국을 떠나 오니까...... 매년 명절이면 가족들 떡볶이 담당이었는데...... 추억들이 생각나서 그랬어요...... 워낙...... 양파를 좋아해서 그래요...... 까는 것도 선수지만 먹는 것도...... 하하하...... 08.02.07 06:09
 
유니스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질리도록 먹고 살았겠네...... 08.02.07 23:48
 

그대로 한 번 만들어봐야겠당. 저도 음식 만들기 아주아주 좋아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 08.02.06 22:20
 

라뽁기 하나 만드는데도 이렇게 많은 비밀이 숨어있다는 놀라운 사실... 두 가진 확실히 알았네. 라뽁이 고추장은 따로 만들어야 된다는 거... 그리고 라면은 스프까지 넣어서 끓여 따로 넣는다는 거... ㅎㅎ 바로 실습 들어갑니다... 실시!! 08.02.07 01:26
 
내일...... 그 맛의 진실을 봐야겠어요... 배고파의 행동대장... 남쪽나라 형님...... 푸~~~ 08.02.07 06:10
 

아니 무슨 그런 맛있는 음식이 있길래 댓글이 40개씩이나 올라오나요? 라면은 불량식품이라고 안 먹었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08.02.09 05:56
 
.............내용 보다는 대상에 따라서 댓글은 붙지요...... 거기다가 댓글을 달아준 사람에게 글쓴이가 다시 친절하게 댓글을 달면 더더욱 대화는 친화하지요...... 더욱 중요한 것은... 글 내용이 보편적이고...... 편안하게 공감하면...... 당연하겠지요...... 나도 라면은 가능하면 안 먹고...... 먹어야 한다면...... 꼭 뜨거운 물로 끓여서 첫 물은 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을 넣어서 끓여요. 물론 스프는 반 정도만 넣고...... 그런데도...... 잔소리 하나도 안 하고 댓글을 달게 되는 것을 보면...... 결국 라면이 테마가 아니라... 유니스라는 대상이 테마였겠지요? 08.02.10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