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

호랑나비, 김흥국

부에노(조운엽) 2016. 10. 17. 06:45

 

 

 

 

 

호랑나비, 김흥국

 

 

 

누구에게나 처음인 시절이 있다.

그런데 그 시절이 너무 길면 지치기 마련이다.

가수 김흥국 씨가 무명 십 년 동안 빌빌 대면서 호랑나비를 불렀을 때

방송국에서 출연섭외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크, 이게 왠일이야?

그런데 능청은...

'저 요즘 바쁜데요.'라고 말했다나.

백수가... ㅋㅋㅋ

 

얼마전 미국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앵콜이 들어왔는데, 그가 한 말...

제가 히트한 노래는 이 거 하나밖에 없는데요.

그리고 호랑나비 춤만 추다가 왔다나. ^^

 

요즘도 방송 출연이 잦고 사비만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하는 그가

가수협회 회장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단다.

59년 왕십리 출신 돼지띠라는 그에게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 박수를 보낸다.

 

 

 

 

호랑나비, 김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