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비, 김흥국
누구에게나 처음인 시절이 있다.
그런데 그 시절이 너무 길면 지치기 마련이다.
가수 김흥국 씨가 무명 십 년 동안 빌빌 대면서 호랑나비를 불렀을 때
방송국에서 출연섭외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크, 이게 왠일이야?
그런데 능청은...
'저 요즘 바쁜데요.'라고 말했다나.
백수가... ㅋㅋㅋ
얼마전 미국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앵콜이 들어왔는데, 그가 한 말...
제가 히트한 노래는 이 거 하나밖에 없는데요.
그리고 호랑나비 춤만 추다가 왔다나. ^^
요즘도 방송 출연이 잦고 사비만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하는 그가
가수협회 회장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단다.
59년 왕십리 출신 돼지띠라는 그에게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 박수를 보낸다.
호랑나비, 김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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