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성들이 더 오래 사는가?
일반적으로 어느 나라에서나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만성적인 질환도 많이 앓는다.
여성들이 항상 걱정거리도 많고 폭력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또, 여성은 남성보다 소득도 적다.
일부 국가에서는 인권보장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불평등이 존재하지만, 단 한 나라의 예외도 없이 모든 나라에서 여성이 더 오래 산다.
미국의 경우 2015년 조사에서 여성근로자의 소득은 남성근로자의 80% 수준이었다.
그러나 여성의 기대수명은 81.2세로 남성의 76.4세보다 훨씬 길었다.
미국보다도 남녀 간 소득 격차가 심하고, 사회적 불평등이 심한 나라에서도 여성이 더 오래 산다.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 지위도 낮고 건강도 좋지 못한데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생물학적으로 장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준다.
반면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춘다.
이로 인해 남성들은 고혈압, 심장질환, 그리고 뇌졸중을 겪게 될 위험성이 훨씬 높아진다.
만성적 질환은 여성이 더 많이 갖고 있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의 종류는 다르다.
남성의 만성질환이 치명적인 것이라면. 여성은 치명적이지 않은 만성질환을 앓는다.
예를 들면, 여성에게 많은 만성질환인 관절염은 행동이 불편하지만, 금방 죽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남성은 죽음을 부르는 치명적인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높다.
심장질환은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십 년 이상 일찍 온다.
이처럼 생물학적 차이가 기대수명의 차이에 큰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다.
그래서 남성보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건강관리를 더 잘할 수 있다.
남자는 어떤 종류의 치료라도 뒤늦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의사의 치료나 처방에 잘 따르지도 않는다.
여성은 어떤 형태의 위험이든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많다.
남성은 일관되게 위험을 과소평가한다.
보행자나 운전자 중 법규를 위반하는 사람들은 남성이 항상 여성보다 많았다.
차량 충돌 같은 사고도 여성보다는 남성 운전자 사이에서 훨씬 더 많이 발생한다.
이는 남성이 위험에 대한 저평가, 그리고 훨씬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 등에 기인한다.
이러한 차이는 실생활을 하면서 무슨 일을 할 때든지 거의 항상 발생한다.
마약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이 사용한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마약을 사용하는 빈도가 2.2배 높았으며, 약물 의존도는 1.9배나 높았다.
마약에 취하거나 음주운전을 해서 단속된 사람의 80%는 남성이었다.
그러면 남성은 왜 여성보다 불법적인 약물을 남용하고 술을 마시는가?
남성이 위험도가 높은 행동을 받아들이는 성향, 동료집단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압력 등도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남성들이 자살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면 남성은 왜 여성보다 불법적인 약물을 남용하고 술을 마시는가?
남성이 위험도가 높은 행동을 받아들이는 성향, 동료집단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압력 등도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남성들이 자살하는 경향이 많다.
미국에서는 남성 자살이 여성보다 3.5배나 많다.
미국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백인 남성이다.
실제로 미국의 중년 백인 남성들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은 자살 때문이다.
남성 자살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정신건강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위험성이 여성보다 많다.
사회적으로 주어진 남성과 여성 간의 차이는 규범들이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여성이 불리하지만, 기대수명만큼은 남성이 불리하다.
이는 센세이션을 추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특징, 남성성, 외향적인 경향 등과 같은 광범위한 사회적, 심리적 그리고 행동적인 요인들에 주로 기인한다.
Long long time, Linda Ronsta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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