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순이 두바이와 우리 순이 음악 : 순이 생각 https://www.youtube.com/watch?v=aYcwblC-gB8 바레인에서 원유를 싣고 나오는 길에 아랍 에미리트의 두바이항에서 선용품과 주부식을 조금 실으려고 외항에 잠시 정박했다. 비행기도 마찬가지지만, 배가 남의 나라 항구에 들어가면 항세를 내야 한다. 그래서 하룻밤을 넘기지 않고 후다닥 싣고 떠나야 한다. 두바이는 중동에서 물가가 비교적 싸고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바레인 출항하기 전에 미리 연락한 대로 한국 선식이 통선 타고 왔다. 배 타다 눈을 다친 전직 기관사가 유리알 눈을 끼고 선식 직원이라며 배에 올라왔다. 말로만 듣던 해적 후크 선장의 검은 안대를 생각하다가 그렇게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는 또래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