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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강의 다리와 아웅 산 수 치 여사

아웅 산 수 치 여사 ​ ​ 콰이강의 다리와 아웅 산 수 치 여사 ​ ​ 음악 : Bridge on the river Kwai https://www.youtube.com/watch?v=6rjMyAkF828 ​ ​ 2차대전 당시 구만여 명의 대영제국 육군이 삼만여 명의 대일본제국 육군에 항복하여 포로로 잡힌 정신 나간 전쟁으로 대영제국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어 수 세기 동안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일제가 승승장구하며 대동아공영을 위해 버마와 인도를 또 먹으려고 영국군 포로를 동원해 만든 버마 철도가 있다. '콰이강의 다리'라는 영화로 알려진 이 철도를 만드는 중 많은 연합군 포로와 민간인 부역자들이 죽어 죽음의 철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 1942년 태평양 전쟁이 한창일 때 ..

싱가포르 회상

수많은 배가 대기하고 있는 싱가포르 외항 ​ ​ 싱가포르 회상 ​ ​ 해피 라틴호는 잔잔한 말라카해협에 들어섰다. 싱가포르까지 약 500해리 정도로 이틀 남짓 항해하면 도착한다. 협수로라 많은 배가 스쳐 지나간다. ​ 선원들은 싱가포르에 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도시 경치가 좋고 전 세계 오만가지 상품을 면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팔아 가족, 애인들에 선물할 게 많아서이다. 선주도 싱가포르에서 값싼 면세기름이나 주부식, 선용품을 실으려고 거기 도착할 만큼의 기름을 싣고 가게 한다. 급유와 보급받는 동안 선원들은 2개 조로 나누어 통선을 타고 주롱포트로 상륙한다. 그 서너 시간 안에 육지 바람을 쐬고 피플스 파크에서 쇼핑하고 맥주도 마시면서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사람 사는 냄새를 맡고 떠난다. ​ 싱가포르..

인도와 파키스탄

황금색 눈동자의 인도 미인 ​ ​ 인도와 파키스탄 ​ ​ 인도 음악 : A Ha, Suchitra Krishnamoorthi https://www.youtube.com/watch?v=gDpPqRUJGc8 ​ ​ 해피 라틴호는 스리랑카 아래 인도양을 지나고 있다. 하루 이틀 있으면 말래카해협에 들어선다. 세상을 움직이는 특별한 세력이 있을까? 우리 꼰대 세대, 아니면 젊은이들일까... ​ 국력이 센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서구 세력이 이 지구를 압도하고 있다. 그런데 인구수가 곧 중국을 앞질러 지구 최대가 될 인도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전 세계 어디 가나 유대인, 중국인 그리고 한국인 못지않게 인도 사람들이 한 존재감을 보인다. 그들 특유의 처세술과 상술을 아무나 쉽게 흉내낼 수 없다. ​ 전에 인도 봄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