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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이야기 세 번째, 독도의 불타는 얼음

독도는 우리 땅 ​ ​ 섬 이야기 세 번째, 독도의 불타는 얼음 ​ ​ 음악 :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https://www.youtube.com/watch?v=CZABj9WeFbY ​ ​ 한국이나 일본에서 출항해 캐나다나 미국 서부로 갈 때 대부분 대권 항해를 한다. 반대로 올 때도 마찬가지이다. 선박이 원양항해할 때 두 지점 간의 최단 거리를 나타내는 Great circle이 항해 거리가 단축되어 시간과 기름을 줄일 수 있다. 일반 지도는 펼쳐 보기에 더 멀어 보인다. 북태평양에서 대권 항해를 하려면 알류샨 열도에 바짝 붙어 간다. 문제는 날씨가 좋을 땐 상관없는데 한겨울에 강력한 저기압을 뚫고 가려면 파도가 어마어마하게 쳐서 보통 고생이 아니다. 한진 인천호 같은 경우는 그 바다에서 조난 신호도..

섬 이야기 두 번째, 천 섬​

천 섬 중 하나인 하트 섬의 볼트 성 ​ ​ 섬 이야기 두 번째, 천 섬 ​ ​ ​ 외항선을 처음 타고 한겨울에 거친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 밴쿠버에 갔다. 우물 안 개구리로 살다가 난생처음 비행기도 타보고 큰 배를 타고 망망대해에서 항해했다. 멀미 좀 하다가 북미 대륙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미는 잊어버렸다. 그 후로 아무리 파도가 쳐도 멀미를 한 적이 없으니 타고난 배 체질인 모양이다. 그런데 밴쿠버 입구에 있는 밴쿠버 아일랜드가 좀 멋있나? 울창한 침엽수림에 그림 같은 집들이 어울려 있는 아름다운 경치에 공기, 바다뿐만 아니라 모든 게 깨끗하게 느껴졌다. ​ 밴쿠버섬은 태평양 북동부에 있으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일부이다. 밴쿠버섬 아래쪽에 있는 빅토리아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주도이다..

한국인과 거의 비슷하게 보이는 그린란드 여인

한국인과 거의 비슷하게 보이는 그린란드 여인 ​ ​ 섬 이야기 하나, 그린란드 ​ ​ 해피 라틴호는 필리핀해에 들어서 대만 옆을 씩씩하게 항해하고 있다. 파도가 주로 앞에서 쳐 피칭을 좀 한다. 배가 좌우로 노는 것은 롤링이라고 한다. 롤링하면 소화가 잘되는 것 같은데 배가 앞뒤로 흔들리는 피칭 때는 머리가 좀 아프다. 멀리 우현 쪽에 등대와 함께 대만의 작은 섬이 보인다. 육지에 살든 바다 위에 떠 있든 누구나 섬에 대한 환상과 추억이 있으리라. ​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들어갔을 때 상륙해 노천 바에서 맥주 한잔하는데 우리나라 사람 같은 여인을 만났다. 반가워서 이야기해보니 그린란드 사람이란다. 한국 사람과 너무 똑같아서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니들도 인정한다. 한참 같이 놀다가 화물선을 보고 싶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