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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드와 오디세이 그리고 비너스 여신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밀로의 비너스 상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그리고 비너스 여신 음악 : Venus, Shocking Blue https://www.youtube.com/watch?v=aPEhQugz-Ew Venus, Bananarama https://www.youtube.com/watch?v=d4-1ASpdT1Y 대부분 마도로스는 한바다에 나가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풍진 세상 걱정 잊고 하늘과 바다의 대자연 속에서 오직 입엽편주에 몸담고 항로 따라 앞으로 가면 된다. 거센 파도와 태풍을 만나면 피하거나, 피할 수 없으면 즐길 따름이다. 지중해의 삼각파도를 만나도 배가 부러지기 전에는 그냥 헤쳐간다. 삼각파도는 동시에 몇 개의 파도가 부딪쳐 삼각형이 되는 꼭짓점에 배가 올라가 재수 없으면 배 용접 부..

십자군 전쟁과 정조대

십자군 전쟁과 정조대 음악 : 십자군 전쟁을 잘 묘사한 Saxon Crusader https://www.youtube.com/watch?v=FrXCG01ONiw 두두둥~ 4차 십자군 원정 때 뱃길이었던 이탈리아 메시나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던 바다를 우리의 'HAPPY LATIN' 호가 가로질러 항해하고 있다. 휴~ 이 지중해가 유럽인을 먹여 살리기도 했지만, 수많은 생명이 사라진 숨은 역사가 있었으니... 십자군 전쟁은 11세기 말부터 이백여 년간 유럽의 기독교인들이 성지 예루살렘을 이슬람교도로부터 빼앗기 위해 아홉 번에 걸쳐 벌어진 전쟁이다. 이 전쟁에 원정 간 군사들이 가슴과 어깨에 십자가를 달았기에 십자군이라고 불렀다. 유일신을 믿는 그리스도교도와 마호메트교도와의 싸움이라 사실상 종교전쟁이다. 그러나..

책받침 공주와 나폴레옹 황제

소피 마르소 책받침 공주와 나폴레옹 황제 음악 : La Maritza, Sylvie Vartan https://www.youtube.com/watch?v=xhstAjPjdJM 우리가 어렸을 때 프랑스 백작 달타냥과 삼총사, 잔 다르크 위인전, 영웅 나폴레옹 황제 등을 보면서 가보지 않은 세계와 위인을 동경하며 자랐다. 프랑스 작가 뒤마가 쓴 삼총사의 명대사 중 하나는 삼총사가 칼을 하늘로 모으고 외치는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Tous pour un, un pour tous.)'이다. 한국에는 프랑스어 대사보다는 영어 버전인 'All for one, one for all.'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HAPPY LATIN' 호는 지중해의 마르세유항 남쪽을 항해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