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선수가 선미 보다 높아야 잘 나간다. 머리 처박은 화물선과 미국 역사의 민낯 음악 : We shall overcome, Joan Baez https://www.youtube.com/watch?v=nM39QUiAsoM "1항사님, 밸러스트가 안 나갑니다." 3항사가 다급한 목소리로 1층 화물 당직실에 있는 1항사에게 보고한다. "쓰발, 기관실에선 뭐라카노?" "네, 화물이 순식간에 쏟아지니 배가 빨리 가라앉아 수압 때문에 안 빠진답니다." 잠시 생각하던 1항사가 알았다고 말하고 급히 캡틴에게 보고하러 뛰어 올라갔다. 밸러스트는 빈 배나 중량이 많이 나가는 화물을 실을 때 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저 탱크에 싣는 바닷물을 말한다. 옛날 목선 시절에는 배 바닥에 돌을 실었다고 한다. "선장님, 밸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