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생물과 북회귀선 대서양 푸른 바다에서 'HAPPY LATIN' 호는 하얗게 물살을 가르며 지브롤터를 향해 간다. 후갑판에 나와 한바다를 쳐다보니 돌고래 떼가 우리 배와 경주라도 하듯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지구의 70%가 바다라는데 이 깊은 바닷속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지 항상 궁금하다. 깊은 바다에는 햇빛이 들지 않아 어둡고 물의 압력이 아주 높다. 심해 생물은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기에 특이한 생물이 많다. 심해에는 빛이 거의 없어 눈이 발달하거나 퇴화한 것, 눈에서 발광하는 것 등 다양한 어류가 산다고 한다. 그리고 수압이 높아 대부분의 심해 어류는 부레가 없단다. 심해는 땅 위에 사는 인간들이 상상할 수 없는 아주 가혹한 세계라고 한다. 햇빛은 수심 200m가 넘으면 거의 들어가지 못해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