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일지 중 포르투갈 옆을 지나며 포르투갈의 오 뽀르또 항 신 컨테이너 부두 포르투갈 옆을 지나며 한겨울의 북대서양은 바람이 세고 파도가 거칠다. 기압이 빠르게 움직이고 저기압 세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세게 불면 수면 위의 파도는 하얀 거품을 내며 산산이 부서져 갑판 위를 넘나든다. ‘HAPPY NINA’ 호는 조..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8.01
대서양에서 만난 대한의 딸 한바다에서 컨테이너선과 조우한 요트 대서양에서 만난 대한의 딸 내리쬐는 태양 아래 코발트 빛 물살을 가르는 ‘HAPPY NINA’ 호는 서아프리카의 볼록 나온 Ivory coast 앞에 도착하여 공해상에 쿤타킨테의 후예를 내려주었다. 먼 옛날 아프리카 흑인들을 미국과 유럽으로 실어 나르던 노예..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31
항해일지 중 쿤타킨테의 후손들 Ivory coast(상아해안)의 아비잔항에서 하역하는 쿤타킨테의 후손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그대 어느 일요일, 햇살이 따사롭고 미풍이 살랑살랑 불며 대체로 잔잔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희망봉 앞을 지나고 있는 ‘HAPPY NINA’ 호의 선원들은 당직자를 제외하고 나른한 낮잠을 즐기고 있었..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30
인도양의 살아있는 돔 회 하역을 마치고 대기 중인 Bulk Carrier 인도양의 살아있는 돔 회 ‘HAPPY NINA’ 호는 아주 오래전부터 수많은 배의 주요한 항로 중의 하나로서 도도히 그리고 변함없이 그곳에 있는 인도양 바다를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멀리 돌고래 떼들이 힘차게 헤엄치고 있었고 날치 떼가 수면..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29
항해일지 중 젊은 우리들의 이야기 상선을 호위하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헬기 해적 소굴 말래카 해협 중국 칭왕따오 항에서 독일로 갈 사료용 콩가루를 한배 가득 선적한 ‘HAPPY NINA’ 호는 싱가포르항에서 급유를 받기 위하여 밤낮없이 항해하고 있었다. 싱가포르항은 중계 무역항으로 수출입 화물 외에도 면세 기름, 주..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28
해난 사고와 선장의 리더십 태안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원유를 쏟으며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다. 해난 사고와 선장의 리더십 해상에서 사고는 자주 일어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육상의 차량 충돌사고보다 만분의 일도 안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일부러 받으려고 해도 상대편 선박..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27
드디어 독일 간대 추억의 요코하마항 북태평양의 황천항해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HAPPY NINA' 호에 대한 나미의 코멘트 아~, 네가 탄 배 선원들의 차라리 내 몸을 던져서 동료를 살리고 또 배를 살리자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마음에 가슴이 멍하고 많이 울었다. 이러한 전우애를 비롯한 동료애는 남자들에게서 ..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26
아~ 한진 인천 호 2항사의 앳된 목소리… 침몰하는 컨테이너선 눈보라와 풍랑 속의 ‘HAPPY NINA’ 호 그동안 수없이 많이 다녔던 북태평양의 우중충한 회색빛 바다에 거센 파도와 함께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시월 초에 부산항을 출항해서 독도 옆을 지나 구소련의 노보로시스크 항으로 갈 때도 눈보라가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 레..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25
침몰 위기의 ‘HAPPY NINA’ 호 북태평양에서는 별거 아닌 파도 침몰 위기의 ‘HAPPY NINA’ 호 “따르릉 따르릉” 감은 눈으로 침대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비몽사몽간에 시계가 울려 잠이 깼다. 5시 20분에 기상도가 나오니까 아직 시간 여유가 있다.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벌떡 일어나 비틀거리며 통신실로 갔다...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24
북태평양의 황천 항해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는 NYK Line의 원목선 북태평양의 황천 항해 1항사와 1기사가 오후 당직이 끝난 저녁 8시에 싸롱 사관들이 휴게실에 모여 마작을 시작했다. 네 명이 하는 게임이라 1기사는 기관장 옆에서 이야기하며 구경했다. 배에서 하는 오락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것이 마작이다. 노.. 은퇴 선원의 항해일지 201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