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문과 운하 우리나라 서해는 간만의 차가 커 큰 배가 인천항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 화물선이 인천 내항에 들어오려면 갑문식 독을 지나가야 한다. 갑문은 밀물 때만 열고 짧아서 금방 통과한다. 인천항 갑문을 통행할 때 지나가는 배가 십몇m밖에 떨어지지 않아 반갑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갑문은 2개로, 큰 갑문은 5만 톤급, 작은 것은 만 톤급 선박이 다닐 수 있으며 하루 이십여 척이 드나들 수 있다. 더 큰 배는 새로 준설한 송도 신항에 들어가 하역한다. 운하는 선박이 다닐 수 있게 인공적으로 만든 물길을 말한다. 그리스에는 기암절벽 사이로 코린트운하가 뚫려 있다. 고대부터 운하를 만들려고 했으나 사람 손과 곡괭이로만 일하니 잘 안 되었다. 코린트운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칼리큘라 등도 시도했으..